기본정보
저자 : 쇼펜하우어
출판 : 페이지1북스
발행 : 2023.10.30
리뷰 : ★4.6
랭킹 : 종합 부문 14위
"얄팍한 행복 대신 단단한 외로움을 선택하라!"
니체,톨스토이,아인슈타인에게 영감을 준 쇼펜하우어의 삶과 지혜에 대한 격언
안녕하세요. 꿈지니입니다. 오늘은 철학자들의 철학자로 불리는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책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는 책을 들고왔습니다. 요즘들어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고있습니다. 내가 어떠한 행동을 하는게 남들에게는 호감일수도, 비호감일수도 있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사회구성원의 일부로 살아가면서 모든게 내 마음같지가 않음을 느끼게 되는 요즘입니다. 이러한 관계는 가족,친구,직장동료,연인사이. 어떤 관계도 제외없는 것 같습니다. 상처받은 관계에 더이상 흉이 지지 않도록 내 마음을 단련하기 위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서 소개해보겠습니다.일부 내용은 책에서 발췌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행복은 덜 불행하게 사는 것. 얄팍한 행복 대신 단단한 외로움을 선택하라
저자 쇼펜하우어는 "행복은 꿈일 뿐, 고통은 현실이다."라고 말하며 행복하게 산다의 본래 의미는 덜 불행하게, 즉 참고 견디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누구나 행복의 자질을 타고 났지만 소유물이나 외면에 따른 행복만을 쫓느라 불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행복에 대한 편견을 특유의 냉소적인 문체로 하나씩 부정하며 우리가 추구해야 할 행복은 무엇인지 고찰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하다고 행복이 아니듯 무료함은 불행이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가 열심히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다들 경제적 자유를 얻기위해, 또는 하루하루 먹고 살기 위해서, 결국 돈을 벌기 위해서 아닐까요? 그런데 저자 쇼펜하우어는 돈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환상에서 벗어나라고 합니다. 돈으로 행복해지는것이 아니라고요. 무엇이 나를 즐겁에 하는지 찾지 말고 무엇이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지 찾으라고 합니다. 인생의 목적을 깨달을 수록 인간이 불행해진다고 합니다. 우리 인생의 목적이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제 인생의 목적은 경제적 자유라는걸 저는 30대 후반이 지나서야 깨달았습니다. 그 전엔 그저 하루하루 일하며 버티고 살았던것 같습니다. 월급에서 생활비를 쪼개면서, 조금 더 아껴가면서 말입니다. 그때 행복했냐고 물어보신다면 전 아니였다,라고 말합니다.
"얄팍한 행복 대신, 단단한 외로움을 선택하라."
요즘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면 이런저런 모임이 정말 많습니다. 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사람들을 어플로 찾는 게 정말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나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 나와 목표가 같은 사람들을 만나는 방법이 무궁무진합니다. 예로부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하지 않고서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가 되게 어려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쇼펜하우어는 이런 일반적인 견해에 대해서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쇼펜하우어는 정신이 활발하고 잘 돌아가고 있고 똑똑하고 창조적인 사람들은 굳이 다른 사람들을 만나는 거에 그렇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굳이 그렇게 다른 사람들 만나는데 에너지와 시간을 많이 쓰지 말아라,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내 인생을 살지 말아라."고 합니다. 똑똑한 사람들은 자기 혼자 시간을 보내도 즐거움을 느낄 요소들이 정말 많다는 겁니다. 혼자서 글을 쓸 수도 있고, 음악을 만들 수도 있고, 사회 현상을 보면서 어떤 자신만의 비판적인 견해를 내놓을 수도 있고, 자연 현상을 보면서 자신의 이론을 발전시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신의 활동이 정체되어 있는 사람들은 한 가지 생각밖에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매일 하던 생각만 하고 하던 일만 하고 느끼던 것만 느끼고 그렇게 살아가기 때문에 자기 혼자서는 삶이 되게 지루하다고 느껴진다는 거죠. 그래서 친목 모임을 찾고 참여하면서 만족감을 느낀다는 겁니다. 똑똑한 사람들은 능력에 따라서 보상이 생기는 시스템에 만족을 느끼기 때문에 굳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에 재미를 못 느낀다고 합니다. 친목 모임에만 의존하면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것은 내 정신의 성장은 정체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 거리를 두면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라 합니다. 결국 사람들과의 관계에 몰입하면서 내 인생의 재미를 그 관계에서 찾으려고 하지 마라고 하는거죠.
"행복은 스스로 만족하는 사람의 것이다."
완벽한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 슬픔과 기쁨은 한몸이다,라고 합니다. 사실 돈이 엄청 많다고 행복한것도 아니고,가난하다고 해서 엄청 불행하진 않은 것처럼. 부자는 부자들만의 걱정과 고민거리, 가난하다고 해도 그 안에 작은 행복이 있는것처럼 말입니다.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삶은 기본적으로 고통이 가득한 장이라고 말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이 고통은 굉장히 심오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목표르르 품고 거기를 향해서 나아가려고 한다고 해도 좌절되는 때가 대부분입니다. 혹시나 운이 좋아서 내가 목표로 했던 것을 이루거나 원했던 것을 갖게 된다고 해도 그 과거에 내가 목표로 했던 것과 원했던 것은 이제는 더 이상 내가 목표로 하는 것과 원하는 것이 아니게 됩니다. 인간의 욕망과 현실 사이에는 항상 이렇게 시간차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시간 안에 나도 변하고 세계도 변한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정말로 원하는 것을 있는 그대ㅐ로 이루게 되는 건 인간의 삶에서 결코 일어날 수가 없다는 겁니다. 이러한 구조때문에 인간의 삶은 본질적으로 고통과 좌절이 항상 가득한 곳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쇼펜하우어는 행복ㅂ해지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불행을 가능한 한 피하려고 노력하는게 훨씬 더 지혜로운 삶의 방식이라고 말합니다.
어떠한 역경이 닥쳤을때 내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인간관계의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큰 도움이 될까를 생각해보라 합니다. 역경을 이겨내는건 건강한 내 정신과 의지이지 관계의 사람들이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거죠. 고독할 때 비참한 인간은 자신의 비참함을 느끼고, 위대한 정신을 가진 자는 자신의 위대함을 그대로 느낀다.
후기-느낀 점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반박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지 않고서는 살아가기 어려운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관계를 맺지 말아라가 아닌 관계에 몰입하고 내 인생의 행복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찾지 말라는 이야기같습니다. 관계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한 발 물러서서 들여다봄으로써 적당한 거리유지는 필요하다고 말하는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과 어울림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지만 나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서는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것도 필요합니다. 나의 정신이 건강해지고 내 인생이 행복해지기 위해선 상대방이 없이도 잘 지낸다는 인상을 주어야 바람직합니다. 난 어떤 식으로든 다른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럴 때 관계는 더욱 돈독해지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호불호가 갈리는것 같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저자가 옳다는 것은 아니니 본인에게 필요한 지혜만 새기면 될 것 같네요.